[날씨] 내일 전국 찜통, 서울 35℃...곳곳 소나기 / YTN

2018-08-09 4

오늘도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소나기가 내렸지만, 무더위를 해소하긴 부족했는데요.

오늘 경북 영천시 신녕면 기온이 39.1도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서울도 32.5도로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예년보다는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늘도 속초 기온이 27.4도에 머무는 등 동해안은 폭염이 주춤했는데요.

내일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26도로 오늘 밤사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지방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남부 지방은 2~4도가량 낮겠습니다.

여전히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과 경북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영월에는 시간당 30mm정도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조금 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밤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내륙에는 100mm가 넘는 호우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10~60mm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립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곡이나 하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다만 태풍이 변수가 될 수 있겠는데요.

현재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상하고 있고, 일요일쯤 서귀포 남쪽 먼바다를 지나, 다음 주 초반에는 서해 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상황이 유동적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늘과 내일 날씨 비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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